압도적인 젠지, 농심 꺾고 케스파컵 조별 예선 전승으로 통과
젠지e스포츠가 파괴적인 경기력과 함께 케스파컵 조별 예선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젠지가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4 케스파컵 B조 풀리그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꺾었다.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 나선 젠지는 경기 시작과 함께 득점하면서 농심을 몰아붙였다. 20분에 1만 골드 가까이 차이를 벌릴 정도로 빠르게 경기를 굴린 젠지는 깔끔한 경기력을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 5전 전승의 기록과 함께 퀄리피케이션 스테이지 진출권을 따냈다.
젠지는 경기 초반 라인 스와프 구도에서 브라움을 플레이한 ‘듀로’ 주민규가 본 날카로운 각과 함께 ‘킹겐’ 황성훈의 암베사를 잡아냈다. 상대 탑을 말린 젠지는 빠르게 골드 차이를 벌리면서 경기 주도권을 쥐고 흔들었다. 드래곤을 주는 대신 첫 공허 유충 3개를 모두 챙기면서 힘을 냈다. ‘캐니언’ 김건부의 그레이브즈를 노리는 상대 플레이에 손해를 보긴 했지만, 분위기를 놓치지는 않았다.
미드에서 좋은 팀 합을 보이며 또 하나의 킬을 만들어낸 젠지는 두 번째 공허 유충도 자신 있게 치기 시작했다. 화끈한 공격력을 보인 젠지는 공허 유충을 총 5개 가져가는 동시에 전투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격차를 크게 벌렸다. 기세를 몰아 바로 아래쪽 드래곤 둥지로 이동했고, 드래곤까지 처치하면서 농심을 더욱 강하게 압박했다.
사이드의 상대 노림수를 위기 없이 받아낸 젠지는 미드에서 ‘리헨즈’ 손시우의 노틸러스를 끊으며 재차 득점했다. 라인 주도권을 가진 젠지는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고, 미드 1차 포탑 체력도 깎으면서 빠르게 경기를 굴렸다. 전령 전투에서는 상대를 모두 잡아내는 에이스를 띄웠고, 이 한타 대승으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8,000 이상으로 골드 차이를 벌린 젠지는 드래곤 스택에서도 상대를 앞지르면서 변수를 지워갔다. 오로라를 플레이한 ‘케미쉬’ 김시훈은 상대 다이브 속에서도 한 명을 데려가면서 벌어진 성장 차이를 보여줬다. 바론까지 마무리한 젠지는 바람 드래곤 영혼 역시 완성한 후 상대 진영으로 밀고 들어갔다. 결국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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