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LPL 1위 BLG의 힘… T1 3:1로 제압 성공
T1이 LPL 1위 BLG의 벽을 넘지 못했다. BLG는 12일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T1과 대결에서 3:1로 승리하며 상위 라운드에 진출, 오는 16일 젠지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5세트, BLG는 ‘제우스’의 자크를 꾸준히 노렸지만, 제우스가 드리블에 성공하며 시간을 벌었다. 10분까지 1킬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날이 선 움직임을 보여주는 양 팀의 선수들이었고, 협곡에는 긴장감이 팽배했다.
서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파밍에 집중하며 17분까지 1킬도 나오지 않았다. 골드 차이도 거의 없었으나 T1은 드래곤 2스택을 쌓아놨다. 그리고 다음 드래곤 타이밍에 첫 한타가 열렸다. 여기서 BLG가 ‘구마유시’의 칼리스타를 빠르게 잡고 ‘제우스’의 자크까지 잡아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T1의 드래곤 스택도 끊었다.
첫 한타 이후 주도권은 BLG에게 넘어갔다. BLG는 조금 더 움직일 수 있는 활동 반경을 넓히며 글로벌 골드 차이도 조금 벌어졌다. 그러나 T1도 미드 근처 전투에서 ‘쉰’의 니달리, ‘온’의 노틸러스를 자르고 드래곤 사냥에 성공했다.
그런데 중요한 순간 ‘페이커’의 아칼리가 적에게 노출되며 전사했고, 상대에게 바론을 주지 않기 위해 조금 무리한 움직임을 보여줬던 T1의 챔피언이 하나, 둘 잡히면서 BLG가 편하게 바론을 챙겼다. 바론 버프와 함께 공격을 감행한 BLG가 결국, T1의 수비를 무너뜨리고 30분 만에 T1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