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컵] ‘모래폭풍의 반란’ BNK 피어엑스, T1 3:1 제압…홍콩 간다

15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2026 LCK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T1과 BNK 피어엑스의 대결이 진행됐다. 대다수가 T1의 승리를 점쳤지만, BNK 피어엑스가 ‘랩터’ 전어진을 중심으로 단단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3:1로 T1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더불어 홍콩행도 확정지었다.
1세트는 치열하게 흘러갔다. 서로 계속 킬을 주고 받는 와중에 BNK 피어엑스가 ‘랩터’ 전어진의 판테온을 중심으로 교전에서 재미를 보면서 골드 차이를 조금씩 벌렸다. 그런데, 1/4/2로 고전하던 ‘페이즈’ 김수환의 징크스가 탑 합류전에서 4킬을 쓸어 담으며 급성장했고, 이후 T1은 드래곤 한타서 연달아 승리하면서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
하지만, BNK 피어엑스는 징크스를 잡고 전리품으로 바론을 가져가면서 금세 흐름을 되찾았다. 28분 경에는 판테온과 ‘빅라’ 이대광 오리아나의 환상적인 연계로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를 잡아냈고, 이어진 한타서 대승을 거두며 5,000 이상 격차를 벌렸다. 탑 다이브로 에이스를 띄운 BNK 피어엑스는 그대로 1세트 게임을 끝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T1이 반격했다. ‘클리어’의 레넥톤이 라인전을 크게 리드하고, 그 영향력을 흩뿌리는 브람에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아군 정글 깊숙이 들어온 BNK 피어엑스의 미드-정글을 잡고 햇바론까지 가져가면서 분위기를 한번에 바꿨다. 이후 영혼을 앞둔 한타에서 레넥톤을 먼저 공략해 귀환을 강제했고, 그 틈에 전투를 열어 대승을 거두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세트, BNK 피어엑스의 출발이 좋았다. ‘랩터’의 마오카이와 ‘빅라’의 요네가 각자 솔로 킬을 만들어냈고, ‘클리어’의 라이즈가 갱킹을 당하는 사이 바텀 다이브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도란’ 최현준의 케넨도 솔로 킬을 두 번이나 만들어내며 힘을 냈지만, 본대의 성장 차이가 너무 컸다. BNK 피어엑스는 요네 없는 한타에서 4킬을 쓸어 담았다.
T1이 불리한 와중에 깜짝 바론 버스트에 성공했다. 2킬을 주긴 했지만, 최선의 수였다. 하지만, BNK 피어엑스는 당황하지 않았다. 바론 버프는 무시한 채 타워를 계속 압박하는 공격적인 운영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26분 경, ‘디아블’ 남대근 애쉬의 궁극기로 전투를 개시한 BNK 피어엑스는 일방적으로 T1의 챔피언을 하나둘 잡아냈고, 3세트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BNK 피어엑스의 바텀이 듀오 킬로 4세트의 시작을 알렸다. T1은 팀 플레이로 응수했다. ‘오너’의 말파이트와 ‘페이커’의 오로라가 바텀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연달아 유효타를 올린 것. 하지만, 한 템포 늦게 도착한 ‘빅라’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도 2킬을 만들어냈고, 바텀 듀오 간의 힘 차이는 여전히 컸다. BNK 피어엑스는 바텀의 힘과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기동성을 활용해 운영에 나섰고, 스노우볼은 쭉쭉 굴러갔다.
BNK 피어엑스의 3용 앞에서 5대 5 한타가 열렸다. 눈치 싸움 끝에 ‘클리어’ 나르의 궁극기가 환상적으로 들어갔고, 루시안의 프리딜 구도가 나오면서 BNK 피어엑스가 에이스를 띄웠다. T1도 루시안을 먼저 잘라내거나, 인원이 빈틈을 노려 전투를 여는 등 분전했지만, 화력 차이가 너무 컸던 탓에 결과는 항상 교환이었다. 말파이트를 자르고 바론을 챙긴 BNK 피어엑스는 적진으로 진격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출처 URL : https://m.inven.co.kr/webzine/wznews.php?game=1368&iskin=r&idx=3136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