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CK] 젠지 ‘쵸비’, POM 수상에도 팀 과제 지적 “아직 부족한 부분 있어”
2025 LCK 정규시즌 3라운드에서 KT 롤스터를 2:0으로 꺾고 승리한 젠지 e스포츠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이 경기 후 인터뷰에 참석해 승리 소감과 함께 POM 수상에 대한 기쁨, 그리고 팀의 앞으로의 과제를 밝혔다. ‘쵸비’는 KT전 승리로 12번째 POM를 수상하며 시즌 20승을 달성했다.

‘쵸비’는 승리 직후 들었던 생각에 대해 “이겨서 좋은데, 큰 경기들을 하다가 와서 이기니까 도파민이 부족한 느낌”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일주일간의 휴가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길게 쉬지는 않았고, 짧게 쉬면서 컨디션 관리를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휴식 기간 동안에는 “다른 LCK 팀들의 교전 플레이를 위주로 보면서, 선수들의 포지션이 어떻게 하면 더 좋았을까 분석했다”고 밝혔다.
KT를 상대할 때 특별히 신경 쓰는 점이 있냐는 질문에 ‘쵸비’는 “최근에는 그렇게 크게 의식하지 않고, 우리가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임한다”며 팀의 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에서 패배 직전까지 갔다가 역전승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원래 잘했으면 더 쉽게 이겼을 경기”라고 평가하며 , “드래곤 교전에서 잘해 이긴 것이 컸다”고 말했다. 또한, 1세트에서 한타마다 점점 발전하는 모습에 대해 “팔이 짧은 조합이라 정면에서 파고드는 대신 한두 명씩 돌리면서 싸먹는 포지션을 실시간으로 수정했다”고 전했다.
2세트 밴픽이 의도대로 되었냐는 질문에 ‘쵸비’는 “난이도가 높다면 높을 수 있지만, 더 쉽게 할 수도 있었다”며 , “개인적으로 초반 라인전에서 실수가 나와서 미드 주도권으로 편하게 게임을 풀어가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덕담’ 직스를 상대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서는 “바이, 암베사가 직스를 찍어 잡는 능력이 좋아서 선수들이 이를 의식하며 압박을 줬다”고 설명했다.
다음 상대인 농심 레드포스전에 대한 각오로 ‘쵸비’는 “아직 경기력이 부족한 부분이 생겨서 그것을 잘 보완해,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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