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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살아나는 디플러스 기아, 한화생명 꺾고 서부권 잔류 가능성 키워

서울 종로 LoL 파크, 2025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8주 차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길었던 부진의 그림자를 걷어냈다. 디플러스 기아는 신인들의 활약과 제 기량을 찾은 ‘쇼메이커’가 역할을 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1세트, 디플러스 기아가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승부의 기점은 19분 드래곤 한타였다. 비슷한 전력을 가진 양 팀의 격돌에서 한화생명이 궁극기를 많이 사용했음에도 노틸러스를 잡지 못하며 디플러스 기아에게 역습 기회를 허용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앞 라인의 활약으로 상대 어그로를 분산시켰고,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후 골드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고, 상대의 몰래 바론 사냥을 허용하는 대신 에이스를 띄우며 1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특히 이번 세트에서는 이전의 급한 모습이 사라졌고,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선수의 좋은 활약이 큰 위안이 됐다.

2세트, 한화생명e스포츠가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초반에는 디플러스 기아가 경기를 리드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사이온을 상대로 초가스를 선택하며 9레벨 이후부터 초가스가 사이온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또한, 디플러스 기아가 다이브에 성공한 반면, 한화생명은 반대 라인 다이브에 실패하며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듯했다. 그러나 드래곤 3스택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경기가 완전히 뒤집혔다. 초가스가 드래곤 스택에 욕심을 부리다 빠르게 죽었고, 이 한타에서 한화생명이 크게 승리하며 바텀 라이너 진의 화력이 크게 올랐다. 탱커와 딜러 간의 체급 차이가 벌어진 이후부터 한화생명이 경기를 압도했고, 변수 없이 2세트에 승리했다.

3세트, 디플러스 기아가 레드 진영을 선택하며 징크스, 빅토르로 조합의 밸류를 높였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크산테, 니달리, 코르키로 밸런스를 고려한 조합을 완성했다. 양 팀은 별다른 교전 없이 시간을 보내다가 17분 드래곤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한타 페이즈에 돌입했다. 연속되는 교전 속에서도 승부는 쉽게 결정되지 않았지만, 디플러스 기아가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며 조금 더 유리해 보였다. 한화생명은 어떻게든 스택을 끊어내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며 한타를 시도했고, 무리하게 오브젝트를 노리다 스틸을 여러 차례 당하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디플러스 기아는 마지막 바론 싸움에서 정글러의 바론 스틸에 힘입어 한타에 승리하고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디플러스 기아는 ‘동부 추락’이라는 굴욕적인 상황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OK 브리온전의 졸전 이후 ‘쇼메이커’ 선수의 경기력 회복은 팀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었다. 반면, 한화생명e스포츠는 KT전 일격에 이어 디플러스 기아에게도 덜미를 잡혔다.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디플러스 기아가 이번 승리를 발판 삼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URL : https://m.inven.co.kr/webzine/wznews.php?game=1368&iskin=r&idx=306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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