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스프링서 광동 못 이겼다…서머 분기점 될 것” [LCK]
이재민 디플러스 기아 감독이 광동 프릭스전 각오를 밝혔다.
디플러스 기아는 22일 오후 5시30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BNK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9일, 2연승 뒤 T1에 일격을 맞았던 디플러스 기아는 이날 승리로 패배의 아픔을 씻었다. 시즌 성적은 3승1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재민 감독은 “1세트 위기가 있었지만, 2-0으로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킹겐’ 황성훈은 “1세트에 안 좋은 부분이 있었으나 잘 이겨냈다. 2세트는 깔끔하게 이겨서 좋다”고 말했다.
경기력이 과도기에 있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그런 점이 있다. 여러 가지 부분이 겹치다 보니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면서 “책임은 감독이 져야 한다. 그래서 밴픽 때도 무대에 올라갈 생각이다. 오늘은 코치 두 분이 번갈아 가면서 올라왔다. 앞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 감독은 1라운드 고비로 광동전을 꼽았다. 디플러스 기아는 오는 30일 광동과 서머 1라운드를 치른다. 이 감독은 “시즌 전 목표로 ‘강팀 이겨보기’라고 말했다. 스프링 때 상위권 팀에 다 지기도 했다”라며 “현재 광동이 기세, 분위기가 좋다. 솔직히 스프링 때 광동을 못 이겼다. 다음 주 광동전이 분기점이 될 것 같다. 준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황성훈은 “팀원들의 장점이나, 팀 방향성에 대해 어떻게 플레이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면서 “우선하고 있는 픽들이 있고 개인적으로 자신 있는 챔피언이 있다. 그러나 경기에서는 팀적으로 잘 어우러질 수 있는 픽을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T1전 당시 이 감독은 ‘인원 배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날도 1세트 초중반, 아쉬운 인원 배치로 손해를 봤다.
이에 이 감독은 “확실히 아쉽다. 디플러스 기아가 그런 부분을 생각하지 않는 팀이 아니다”라며 “선수들이 조금 더 편하게 경기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앞선 문제들이 벌어지지 않을 거다. 후속 대처 등을 포함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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