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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LCK 대군주, 세계의 지배자로’ 젠지, MSI 우승컵 ‘번쩍’

사진=lck 우승

LCK의 지배자, 젠지 이스포츠가 길고 길었던 ‘국제전 공백’을 지워냈다.

19일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예술센터에서 펼쳐진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에서 젠지 이스포츠가 비리비리 게이밍(BLG)을 3-1로 제압했다

1세트에서는 젠지(블루사이드)는 크산테-카서스-요네-세나-탐 켄치로 조합을 구성했으며, BLG는 트위스티드 페이트-신 짜오-니코-루시안-나미로 맞섰다.

경기에서는 캐니언의 깜짝 카서스 픽이 돋보였다. 캐니언의 카서스는 BLG가 약 3만 1천의 데미지를 가하며 젠지의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데미지를 가했다.

결단력도 뛰어났다. 두 번의 기습 바론과 장로드래곤 강타싸움을 모두 승리했다.

캐니언은 26분 기습 바론 시도를 성공시키며 화학공학 영혼을 획득한 BLG를 위협했고, 33분 다시금 기습 바론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빈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사이드를 파고 들 동안 움츠려들었던 BLG는 37분 장로드래곤 싸움에서 결전을 펼쳤으나, 캐니언이 강타싸움을 통해 장로드래곤을 획득, 승부를 결정지었다.


2세트에서는 바텀 듀오가 폭발했다. 레드사이드의 젠지는 자크-세주아니-요네-칼리스타-블리츠크랭크를 선택, BLG의 카밀-신 짜오-오리아나-바루스-애쉬 조합을 부쉈다.

수훈갑은 리헨즈(블리츠크랭크)의 그랩이었다. 백미는 13분 상대의 핵심인 슌(신 짜오)를 끊어낸 장면이었다. 슌은 암흑시야 속에서 제어 와드를 지우다 리헨즈의 그랩에 끌려가며 사망했다. 이 한번으로 후속상황에서 젠지는 시야주도권을 완벽히 가져왔고. 젠지는 이후 학살극 끝에 승리를 만들어냈다.

또한 페이즈는 해당 경기에서 28킬 2데스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국제전 킬 신기록을 썼다. 데일리e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지’ 젠쯔하오가 프나틱을 상대로 만든 19킬이 기존 신기록이었다.
3세트에서는 BLG(잭스-니달리-제이스-세나-탐 켄치)가 레드사이드의 젠지(럼블-리신-흐웨이-칼리스타-애쉬)에게 반격을 날렸다.

니달리의 활발한 정글장악력을 필두로 협곡을 넓게 쓴 BLG는 10분 바텀라인 교전에서 슌이 더블킬을 만들어내며 바텀 주도권을 잡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드라인에서 단단히 버티며 10분 초중반 합류전에서 압승을 거뒀다.

큰 어려움 없이 격차를 벌려낸 BLG는 39분 장로드래곤 등장 직전 교전에서 승리, 그대로 탑 라인으로 진격, 젠지의 넥서스를 깨냈다.

4세트에서는 젠지(럼블-리신-아지르-세나-마오카이)가 BLG(카밀-니달리-트리스타나-제리-노틸러스)와 피말리는 경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탑 라인에서 빈을 잡아낸 BLG는 라인 스왑 이후인 12분, 탑 라인 습격을 통해 앞서갔다.

21분 바론 앞에서의 교전이 결정적이었다. 온(노틸러스)를 끊어낸 젠지는 다시금 바론으로 진격, 상대 선수들을 끌어냈다. BLG는 빈-나이트(카밀-트리스타나)가 뒤편을 노렸으나, 도리어 젠지가 상대를 빨아들인 꼴이 되며 5-4 교전을 완승했다.

무난하게 젠지의 승리로 향할 것 같던 경기는 31분 뜻밖의 상황을 맞았다. 바론버스트를 시도하던 젠지가 슌(니달리)에게 스틸을 허용했고, 동시에 스플릿을 펼치던 빈(카밀)은 바텀 억제기를 유유히 파괴했다.

38분 바론교전에서는 피말리는 교전도 있었다. BLG가 교전을 개시했으나, 빈의 수호천사와 슌의 존야의 모래시계로 어그로 핑퐁에 성공했다. 젠지는 저항했으나 끝내 캐니언(리신)을 제외한 모두가 사망하며 위기를 맞았다. BLG는 젠지의 쌍둥이 타워와 나이트(트리스타나)의 목숨을 맞바꾸며 젠지를 위협했다.

그러나 젠지는 45분 장로드래곤을 획득, 길고 길었던 승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BLG는 장로드래곤의 힘을 버텨내지 못하고 교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사진=LoL Esports 공식 SNS


젠지가 7년만에 LCK에 MSI 우승컵을 선사하는, 세계 최강자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출처 : MHNsports / MHN스포츠(https://www.mhn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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