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CK] T1, 농심 레드포스 꺾고 홈그라운드 전승… ‘페이커’ LCK 3,500킬 기록
2025 LCK 서머 스플릿 3라운드 레전드 그룹 100경기에서 T1이 농심 레드포스를 2:0으로 꺾고 승리했다. T1은 매치 27연승을 달리던 젠지를 꺾고 기세를 올린 가운데, 홈 팬들의 성원 속에서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페이커’는 LCK 최초로 통산 3,500킬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1세트, T1은 ‘도란’ 그웬이 시비르를 솔로킬 하는 등 다양한 장면에서 득점하며 경기를 리드했다. 농심 레드포스도 ‘리헨즈’의 로밍을 중심으로 반격했고, 아타칸 둥지 매복으로 한타에 크게 승리하며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이 싸움을 기점으로 농심이 역전에 성공했다.
농심은 바론 버프를 활용해 게임을 굴리려 했으나 여러 차례 시도가 무위로 돌아갔다. 마음이 급해진 농심이 억지로 싸움을 걸다가 ‘케리아’ 뽀삐의 슈퍼 플레이가 터지면서 T1의 역공 구도가 나왔다. T1은 이 전투에서 크게 승리하며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다소 위기의 상황에서 T1 특유의 ‘서커스’ 같은 유기적인 플레이와 개개인의 슈퍼 플레이가 빛났다.
2세트, 협곡의 전령을 앞두고 농심 정글러 ‘기드온’이 다소 공격적으로 전투를 열었다가 T1의 반격에 크게 당했다. 앞선 상황에서 2킬을 기록했던 핵심 챔피언 비에고가 1데스를 기록하며 큰 사고가 발생했다. 농심은 전황이 매우 불리해졌지만, ‘리헨즈’의 오더를 중심으로 T1을 계속 추격했다. 24분 드래곤 전투에서는 상대 탑 라이너를 먼저 끊어내며 드래곤 스택을 저지하는 등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기회를 노리던 농심 레드포스가 탑 라인에서 ‘페이커’ 오리아나를 노렸을 때, T1 팀원들이 빠르게 합류하며 오리아나가 잘리는 구도를 막아냈다. T1은 들어온 상대를 모두 끊어내며 한타에 대승을 거뒀다. 이어서 바론 버프까지 얻으면서 승패가 갈렸다. T1은 28분 바텀 3차 타워 교전에서 갈리오를 순식간에 제압하며 한타에 크게 승리했고,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특히 ‘페이커’는 이번 경기에서 LCK 통산 3,500킬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승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승리로 T1은 라이즈 그룹의 마지막 홈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농심 레드포스는 분전했지만 T1의 견고함과 위기 상황에서의 슈퍼 플레이를 넘지 못하고 아쉽게 패배했다.
출처 URL : https://m.inven.co.kr/webzine/wznews.php?game=1368&iskin=r&idx=3078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