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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김대호 감독 “해온 거에 비해 많은 기대 받았다” [LCK]

27일 ‘씨맥’ 김대호(오른쪽) 광동 프릭스 감독. 사진=김영건 기자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씨맥’ 김대호 광동 프릭스 감독이 팀 상황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광동은 27일 오후 5시30분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젠지e스포츠와 2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0-2로 완패했다. 시즌 중반 4연패에 빠진 광동은 5승7패로 종전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패배해서 아쉽다”고 짧게 총평했다.

이어 ‘퀀텀’ 손정환을 언급한 그는 “(컨디션이) 오늘 정도는 아니다. 그런데 스크림에서 힘든 경기를 피드백하고, 많이 눌리다 보니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면서 “자신감이 눌려서 생각이 복잡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젠지는 1세트 LCK 최초로 ‘미드 드레이븐’을 꺼냈다. 김 감독은 “밴픽 때 드레이븐 얘기를 했다.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더 졌다”고 돌아봤다.

최근 광동은 서폿 ‘안딜’ 문관빈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경기력 저하에 직면했다. 급히 손정환이 투입됐으나 만족할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김 감독은 “문관빈이 못해서 빠지는 게 아니다. 아파서 빠지는 것”이라며 “그거에 이어지는 인게임 기능 저하가 발견된다. 손정환에게는 미안하지만, (문관빈에 비해) 더 못한다는 걸 인지해도 이렇다”면서 “건강을 회복하면 언제든지 (복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우리가 해온 것에 비해 많은 기대를 받았다. 미안한 마음밖에 없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다양하게 방법을 모색하겠다. 책임감과 의무감을 가지고 승률 1할이라도 높일 수 있도록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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