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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황’ 젠지, 가장 먼저 롤드컵 진출 확정 [LCK]

LCK 서머 6주 차에도 연승 기록을 이어간 젠지e스포츠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2024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젠지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6주 차’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광동 프릭스를 연파하고 서머 12승무패, 매치 26연승을 질주했다. 

LCK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한 젠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 특전에 따라 올해 롤드컵 티켓을 확보했다.

연승은 가장 길게, 롤드컵 티켓은 가장 빨리

젠지는 지난 24일 OK저축은행과 대결에서 깔끔하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022년 T1이 세운 LCK 24경기 연속 승리 기록을 경신, 25경기 승리 기록으로 갈아치웠다.

27일 젠지는 플레이오프 경쟁을 치르고 있는 광동을 맞아 또다시 2-0으로 승리를 보태면서 26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젠지는 이날 승리로 LCK 서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롤드컵 티켓을 손에 넣었다.

27일 ‘쵸비’ 정지훈과 김정수 감독. 사진=김영건 기자

‘쵸비’ 정지훈은 광동전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른 시기에 확정된 감이 있다. 어차피 진출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정수 젠지 감독은 “MSI 우승하는 순간, 롤드컵에 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도 이렇게 확정하니 기쁘다”고 웃어 보였다.

젠지는 다른 팀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챔피언 조합을 선보였다. OK저축은행과 1세트에서는 탑 칼리스타, 미드 루시안, 바텀 이즈리얼을 선보였고 광동과 1세트에서는 미드 드레이븐과 바텀 이즈리얼, 2세트에서는 미드 제리와 바텀 진 등 2명 이상의 원거리 공격형 챔피언을 기용하면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14.14 패치를 통해 트리스타나와 코르키가 하향되면서 미드 라이너들이 사용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쵸비’ 정지훈의 높은 이해도를 활용해 루시안, 제리, 드레이븐 등 비슷한 공격 형태를 가진 다른 챔피언으로 승리를 따내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 감독은 “무작정 시도하는 게 아니다. 연습 과정에서 검증하고 쓰는 것”이라며 “미드 드레이븐은 라인전이 워낙 강하다. 정지훈도 솔로랭크에서 연습하기도 했다”고 비하인드 일화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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