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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감독 “’1라운드 무실 세트’ 젠지, DK가 잡겠다” [LCK]

17일 ‘제파’ 이재민(왼쪽) 디플러스 기아 감독. 사진=김영건 기자

김영건기자

dudrjs@kukinews.com

젠지e스포츠와 맞붙는 ‘제파’ 이재민 디플러스 기아 감독이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디플러스 기아는 1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 젠지e스포츠전 패배를 승리로 씻어내며 1라운드를 7승2패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완전 깔끔하다고 할 수 없지만 무난하게 이겼다”고 총평했다.

지난 스프링 때 9승9패를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는 서머 들어 일취월장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1라운드가 끝난 시점 7승2패를 기록하며 최상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감독은 “스프링과 다르게 서머에는 첫 대진이 어려웠다. 그때 잘 이겨서 7승을 거뒀다”면서 “그럼에도 살짝 아쉬운 느낌이 있다. 2라운드에는 더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순항하던 중 지난 13일 ‘1황’ 젠지e스포츠를 만나 0-2로 완패한 디플러스 기아는 오는 20일 젠지와 리매치를 갖는다. “스프링과 비교해, 디플러스 기아 선수 5명 전부 롤이라는 게임을 잘하고 있다”고 말문을 연 이 감독은 “이번 젠지전에는 상대가 어려움을 느끼게끔 하겠다. 그러면 승리 확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젠지전 키 라인을 묻자 “솔직히 전부 다 중요하다”고 답하며 웃어 보였다. ‘루시드’ 최용혁은 “저번 젠지와 경기할 때 매 세트 실수를 범했다. 실수들이 크게 (상대 스노우볼로) 굴러가더라. 실수를 최대한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1라운드 무실 세트를 자랑하는 젠지를 다시 만난다. 이번에는 꼭 이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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