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결승에서 만난 통신사 더비 KT VS T1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은 국내 통신사 더비로 유명한 kt 롤스터 VS T1으로 결정났다.

금일 T1이 TES를 3:0으로 잡아내면서 월즈 통신사 더비라는 흥미로운 대진이 완성됐다. 통신사 더비는 과거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이어진 라이벌 매치다. 자연스럽게 LoL에서도 두 팀의 매치는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가지며 수많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물론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T1이 kt 롤스터를 상대로 많은 승수를 기록하며 통신사 더비에 대한 관심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월즈 결승이라고 하면 이야기는 다르다. 올해 최고를 가리는 마지막 대결이기도 하고, 젠지라는 강력한 우승 후보를 3:1로 잡고 올라온 kt 롤스터이기에 또 어떤 드라마를 만들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두 팀 모두 공통점도 있다. 편차는 있지만 힘든 시절도 있고,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며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극복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kt 롤스터는 월즈 진출조차 쉽지 않았던 상황을 극복하고 월즈에서 계속 승승장구하며 창단 후 첫 결승에 올랐고, T1 역시 LCK 후반부와 월즈 초반까지도 계속 흔들렸던 팀이다.

kt 롤스터와 T1 중 어떤 팀이 우승해도 멋진 서사를 가지고 있어 벌써 많은 관심이 쏠리는 매치업이며, 두 팀의 결승전은 오는 9일 중국 청두로 장소를 옮겨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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